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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Kinder Joy(킨더조이) 초콜릿입니다. 언젠가부터 뽀롱뽀롱 뽀로로 장난감이 들어있는걸 팔고 있더라구요. 우리 아들도 킨더조이 좋아하는데다가 뽀로로 캐릭터들도 좋아하니 마트에서 보면 꼭 사달라해서 사주곤 합니다. 아무래도 낱개로는 비싼 것 같아 3개가 들어있는 팩을 삽니다. 동네마트에서 4600원 하더군요.


예전에 킨더조이에서 키티, 어벤저스 영웅들, 겨울왕국 엘사 등등 유명한 캐릭터들이 나오곤 해서 우리나라 캐릭터인 뽀로로가 나와서 기대하기도 기뻐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 기대는 개봉과 동시에 사라져버립니다.






거실장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뽀로로 캐릭터입니다. 얼마전에 마지막으로 해리가 나와서 다 모은 기념으로 올려두었습니다. 보시다 시피 실망 가득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5살 아들은 캐릭터가 나왔다며 좋아하며 별 신경은 안쓰지만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어서 처음엔 엄청 충격 받았지요. 심지어 처음 나온게 제일 모양이 못나게 나온 에디라니... 


그래도 이왕 다 모은 김에 킨더조이 뽀로로 장난감들을 하나씩 올려볼까 합니다.






호기심 많은 꼬마펭귄 뽀로로 입니다. 나름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잘 나오지 않는 캐릭터에요. 개인적으로 킨더조이 뽀로로 장난감에서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게 저 귀모양입니다. 예전에 다른 장난감도 저런 모양이 있었는데 스킨만 바꾼거라 거른지 캐릭터들이 정말 안예쁘게 나왔네요.






재롱둥이 아기공룡 크롱 입니다. 역시나 귀모양이 거슬립니다. 얼굴이 하마같이 나왔네요. 크롱의 정체성을 돌려주세요. 크롱은 잘 나오는 장난감 중에 하나랍니다.






영리한 발명왕 꼬마여우 에디입니다. 에디는 킨더조이 뽀로로 샀을때 제일 처음 나왔던 캐릭터 입니다.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여우라 생각할까요? 심지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도 '사막여우가 저렇게 못생겼을리 없다.'라며 우리 부부가 말하곤 했는데 킨더조이 장난감은 더욱이 못생기게 나왔습니다. 대머리 아저씨처럼 나왔어요. 귀여운 사막여우 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에디를 돌려줘ㅠㅠ






다정한 꼬마 비버 루피입니다. 곰 처럼 나온것 말고는 그나마 낫네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도 약간 동글동글한 이미지라 그런가? 그래도 킨더조이 뽀로로 장난감이 예쁘지 않게 나온거 생각하면 이정도는 봐줄만 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듬직한 꼬마 백곰 포비입니다. 장난감 특성상 포비가 제일 괜찮게 나왔네요. 원작 캐릭터도 덩치가 크고 둥글게 생겨으니까요. 포비는 킨더조이 먹을때 제일 많이 나온 캐릭터 중 하나네요.






활발한 꼬마 펭귄 패티입니다. 패티는 원작에서 옷이 약간 보라색인데 분홍색으로 장난감이 나왔네요. 그리고 뭔가 어색해보이게 얼굴을 만들어놨어요. 제일 잘 나온 장난감 중에 하나인데... 역시나 귀 모양이 거슬리네요.






노래하기 좋아하는 벌새 해리 입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나왔어요. 해리를 포함으로 모든 킨더조이 뽀로로 캐릭터들이 모였지요. 해리도 충격 비주얼입니다. 눈과 입이 너무 밑으로 몰려있어 머리가 무슨 외계인 마냥 대머리로 더욱 돋보이게 해놔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동안 너무 다른 캐릭터들을 봐서인지 이제는 외모보다 '안나오던게 나왔다'라는 기쁨을 느끼기도 했네요.






이렇게 뽀로로 친구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통통이가 안나온건 그렇다 치더라도 로디가 안나온건 의외라 생각했네요. (로봇인것도 서러운데 제외당했어 ㅠㅠ) 모아놓으니 비주얼이 별로지만 누가봐도 뽀로로와 친구들로 보이네요.


킨더조이 초콜릿에서 나온 애들 장난감인데 무슨 퀄리티를 바라냐? 라고 할 수도 있있습니다. 네, 정말 초콜릿에서 나온 애들 장난감일 뿐인 장난감들 많았습니다만... 예전에 언제 먹은지 모르는 다른 킨더조이 캐릭터 장난감 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이 때는 킨더조이 초콜릿을 많이 사먹지 않아서 얘네밖에 없네요. 심지어 키티는 너무 예뻐서 더 많이 사고싶었는데 다시 살려고 보니 주변에 파는곳이 없더군요. 밑에 어벤저스 캐릭터와 미니언즈 캐릭터들도 언제 산건지 모르지만 다시 보니 예쁘네요. 미니언즈가 들고 있는 막대기에 종이나 명함같은걸 끼워놓고 거실장에 올려놓고 한답니다.


이정도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래요. 세계적인 캐릭터니까요. 그치만 뽀로로는 정말 너무 충격적이라서 실망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남아용, 여아용 킨더조이 초콜릿에 예쁘지 않은 그냥 일반 장난감들도 많지만 그래도 메인에 떡하니 뽀로로를 넣어두고 나온 수준이 이정도라니 충격과 공포의 킨더조이 뽀로로 장난감이 아닐 수 없네요.


그러나... 퀄리티가 어떻든 우리 아드님은 언제나 킨더조이를 사달라고 하죠. 그냥 떠먹는 초콜릿이 맛있나 봅니다. 아마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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