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은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수육은 생각보다 간단한 요리입니다. 사진도 이렇게 멀쩡하고 맛있어보이는데 사실 오늘 수육은 실패작입니다. 고기가 많이 퍼석하고 느끼했어요. 질기기도 했구요. 실패한 이유는 몇가지가 존재합니다만 평소 남편이 수육을 만들어 주는데 오늘은 제가 해보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실패한 이유가 주된 이유가 되겠네요. 돼지고기, 양파, 대파, 된장, 통후추, 월계수잎, 커피... 남편이 평소 만들어주던 재료를 그대로 준비했지만 한가지가 빠졌더군요. 바로 마늘입니다. '마늘이 중요한 재료중 한가지인데!!!' 아 ㅠㅠ 깜박했습니다. 저는 아직 멀었나봅니다. 물양조절 실패. 남편이 알려준 방법은 재료와 물을 다 넣고 푹 끓이면 된다 였습니다만.... 물이 생각보다 너무 적어 고기가..
집 근처 가까운 위치에 있는 비교적 큰 마트인 우리마트에 간단한 부식거리를 사러 들렸은게 주꾸미를 팔더라구요. 양념과 채소까지 함께 넣어 쭈구미 볶음을 간단히 요리할 수 있게 포장해놓았더군요. 가격이 9900원으로 원래의 가격보다는 할인중이라 보고있었는데 직원분이 맛있다며 깨끗히 손질도 다되있고 가격도 좋더며 덥썩 카트에 담길래 남편과 함께 오늘은 이거나 점심에 먹자며 넙죽 사와서 점심에 요리해 먹었습니다. 뭐... 요리라고 하기엔 그냥 팬에 넣고 익히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수준이었네요. 주꾸미의 크기는 큰편이었고 채소도 신선해서 얼핏보기엔 만족스러운 수준. 하지만 조금씩 익어가면서 양념을 맛 보던 남편의 반응이 영 시원치 않았습니다. 뭔가 부족한 맛... 매콤한 맛은 괜찮지만 어딘가 심심해서 올리고당을..
따뜻하고 얼큰하고 맛있는 국물있는 음식이 먹고 싶은 저녁! 작년 온산읍 덕신리에 생긴 육대장이 생각났습니다. 매장에서도 방문해서 먹어봤지만 배달도 되는 음식점이지요. 예전에 이동네에 없을땐 시내까지 나가서 사먹고 했는데 동네에 생겨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랐어요. 시내에서 처음먹어본 육대장의 맛은 정말 맛있었거든요. 육대장 울산온산점(전화번호 052-237-8517) 요즘에는 배달이 참 잘되어있어서 육개장도 따뜻하게 받아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일정금액 이상이어야 배달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가족단위로 시켜먹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나쁘지않네요.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끓여낸 사골육수와 육대장만의 차별화된 적양념, 대파 양지의 조화를 맛 볼 수 있는 육대장의 대표메뉴 '옛날전통육개장'을 비롯해서 쫄깃한 칼국수 생육칼..
목감기가 걸린 아들은 밥을 잘 먹으러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오랜만에, 그것도 직접! 죽을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예전엔 그냥 죽을 사와서 먹이곤 했는데 주변에 죽을 살만한데가 없기 때문에 만들 수 밖에 없었지요. 아이가 아기때 이유식 먹이던게 생각납니다. 그땐 어떻게 부지런히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다시 만드는 죽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역시 안하던걸 하면 오래걸리더라구요. 재료 : 소고기, 브로콜리, 당근, 양파(육수용), 물, 밥 소고기는 살코기가 많은 우둔살로 준비했습니다. 찬물에 담궈 핏기를 제거해도 좋고, 저의 경우는 그냥 키타월로 꾹꾹 눌러 닦아 주었답니다. 호박이나 배같은 다른 채소를 넣어도 되겠지만 저는 예전에 많이 만들었던 재료로 만들어보았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Kinder Joy(킨더조이) 초콜릿입니다. 언젠가부터 뽀롱뽀롱 뽀로로 장난감이 들어있는걸 팔고 있더라구요. 우리 아들도 킨더조이 좋아하는데다가 뽀로로 캐릭터들도 좋아하니 마트에서 보면 꼭 사달라해서 사주곤 합니다. 아무래도 낱개로는 비싼 것 같아 3개가 들어있는 팩을 삽니다. 동네마트에서 4600원 하더군요. 예전에 킨더조이에서 키티, 어벤저스 영웅들, 겨울왕국 엘사 등등 유명한 캐릭터들이 나오곤 해서 우리나라 캐릭터인 뽀로로가 나와서 기대하기도 기뻐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 기대는 개봉과 동시에 사라져버립니다. 거실장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뽀로로 캐릭터입니다. 얼마전에 마지막으로 해리가 나와서 다 모은 기념으로 올려두었습니다. 보시다 시피 실망 가득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
어제 저녁부터 아들이 쉰목소리와 함께 기침을 하더니 결국 밤에 열이 났고, 어쩔 수 없이 해열제를 먹은 뒤 재웠는데 여전히 아침에도 고열이 났습니다. 이상하게도 아이의 컨디션은 좋았는데 어찌보면 다행이기도 하네요. 덕신, 남창에서 가까운 보람병원인 남울산보람병원 소아과를 가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왔지만 날씨가 생각보다 서늘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옷차림을 조금 따뜻하게 고쳐입고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덕신에서 택시를 타면 1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예전엔 진료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멀더라도 시내에 나가거나 했는데 오늘은 진료보는 아이들이 많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가봅니다. 병원은 비교적 한가했습니다. 접수 번호표를 뽑고 접수를 하면 됩니다. 남울산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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